팔을 들 수 없고, 밤마다 어깨 통증에 시달린다면 단순한 염좌가 아닐 수 있습니다. 만성 통증이나 회전근개파열, 관절염 등으로 인한 관절 기능 저하가 심각할 경우, 어깨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사실 이 글은 저희 아버지가 어깨가 좋지 않으셔서 관련 정보를 찾아보다가,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. 의학 지식보다는 환자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실질적 정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.
수술이 필요한 경우
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:
- 어깨 관절이 망가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
- 회전근개파열로 인해 수술적 봉합이 어렵거나 이미 실패한 경우
- 골절, 관절염 등으로 관절 자체가 닳아 기능을 상실한 경우
정형외과 전문의의 영상 진단(MRI, CT 등)과 관절 기능 평가를 통해 최종 수술 여부가 결정됩니다.
수술 비용은?
- 국내 대형 병원 기준 약 1,300만 원(USD 9,900) 수준
- 건강보험 적용이 제한적이며, 대부분은 비급여 항목 포함
- 내비게이션, 로봇 수술, 최신 임플란트 사용 여부에 따라 달라짐
참고로 회전근개 파열 수술은 평균 243만 원 선으로, 인공관절 수술은 그보다 3~5배 이상 고가입니다.
세브란스, 삼성서울병원, 부민병원 등에서는 국제 환자 기준으로 1,200만1,500만 원대의 수술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으며, 지역 종합병원의 경우 800만1,000만 원선도 가능하다는 후기가 있습니다.
수술 준비와 방법
- 사전 검사: MRI, CT, X-ray, 혈액검사, 심전도, 폐기능 등 전신 상태 확인
- 마취 방식: 전신 마취 or 신경차단 마취 (환자 상태에 따라 결정)
- 수술 소요 시간: 1시간 30분 ~ 2시간
- 수술 방식:
- 반치환술(부분 인공관절): 관절의 일부만 교체
- 전치환술(완전 인공관절): 상완골두와 관절와 모두 교체
수술 중에는 정밀 내비게이션이나 로봇 보조 시스템을 활용해 오차를 최소화하기도 합니다.
회복과 재활
- 입원 기간: 보통 5~7일
- 통증은 1~2주 지속되며, 진통제 및 냉찜질로 조절
- 보조기 착용: 평균 4~6주간 착용 필요
- 재활운동은 2~3개월 이상 필요
- 팔을 정상적으로 들고, 일상 복귀까지는 평균 3~6개월 소요
정기적으로 물리치료를 병행하며, 관절의 가동범위를 천천히 늘리는 것이 회복의 핵심입니다.
고령자도 가능할까?
네, 최근 수술법과 마취 기술이 발전하면서 70~80대 고령자나 당뇨·고혈압이 있는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합니다.
- 단, 내과 전문의의 협진을 통해 마취 전 전신 상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하며,
- 수술 후 감염 위험이나 회복 속도는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.
보험 적용은?
- 건강보험: 중증 퇴행성 관절염, 골절 등 기준 충족 시 부분 적용 가능
- 실손보험: 입원비, 검사비, 수술비 일부 청구 가능 (약관 확인 필수)
- 장애등급 신청은 해당 병원 사회복지팀을 통해 상담 가능
병원 선택 팁
- 어깨 관절 전문의 상주 여부
- 내비게이션, 로봇 수술 장비 보유 여부
- 수술 후 재활치료 연계 프로그램 운영 여부
- 수술 건수와 환자 후기 확인 필수
세브란스, 삼성서울병원, 한림대성심병원 등 대형 관절 센터 외에도 부산 부민병원, 대전 선병원, 창원 경상대병원 등 지역 특화 병원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
FAQ
Q1. 수술 외에 방법은 없나요? A. 관절 주사, 약물치료, 체외충격파, 관절내시경 등이 있지만, 관절 구조가 무너졌을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유일한 해결책일 수 있습니다.
Q2. 수술 후 운동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? A. 수술 후 약 4주부터 재활운동이 시작되며, 3개월부터는 일상동작이 가능합니다.
Q3. 인공관절의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? A. 평균 15~20년입니다. 관리에 따라 더 오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.
Q4. 재수술 가능성은? A. 관절 마모나 탈구, 감염 등이 발생할 경우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나, 10년 이상 이상 없이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.
Q5. 수술 후 어깨에 감각이 이상한데 정상인가요? A. 수술 부위 신경이 일시적으로 눌릴 수 있어, 2~3개월간 감각 저하나 당김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.
왜 지금 알아야 할까?
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어깨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됩니다. 특히 고령 부모님을 둔 30~50대는 수술 여부, 병원 선택, 비용 문제로 막막함을 느낍니다.
수술은 무조건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, 삶의 질을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치료 방법일 수 있습니다. 정보를 알고 있으면 선택은 훨씬 쉬워지고, 불안도 줄어듭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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